2025. 5. 19. 10:49ㆍFinance
1. 조현아 한진칼 전 부사장은 이제 아예 한진칼의 지분구조에서 나감.
2. 이미 조현아 대 조원태의 구도로 왕좌의 난을 한 일이 있었고, 그 난에서 조원태가 이김.
3. 다만, 조원태가 이기는 배경에는 산업은행의 역할이 컸음.
4.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산운용사 등 우군을 확보해서 조원태보다 지분이 많았고, 주주총회 등을 열어서 이사회를 먹기 일보 직전이였음.
5. 그때 조원태가 마지막 카드를 썼는데, 바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상법에서도 아주 예외적으로 인정해주고 있어서 법적으로 안될 확률이 높은 카드였음.
6. 조원태는 당시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남은 카드를 안쓸 수 없었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꺼내서 산업은행에게 제3자 배정을 함.
7. 당시 한진칼이 발표했던 자료인데,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하기 위하여 제3자 배정을 했다는 것이 조원태 쪽의 논리였음.
8. 법원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조원태 쪽의 편을 들어줬고, 그 결과 조원태쪽이 경영권을 지킬 수 있게 됨.
9. 산업은행은 정치적인 기관임.
9.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국책은행장은 결국 대통령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산업은행의 의사결정은 결국 정치를 통해 이루어지게 됨.
10.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많은 높은 편임.
11. 호반은 전라도 건설사로 민주당 쪽 인사들과 네트워킹이 강한 회사임.
12. 호반은 조현아 쪽 지분들을 블록딜로 모두 사들였고, 그에 따라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오히려 조원태 쪽보다 지분이 높음.
13.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한다거나 혹은 호반쪽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호반이 대한항공을 먹을 수도 있게 됨.
14. 조원태는 자사주를 처분해서 우군 의결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보다는 산업은행에 강하게 줄을 대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임.
15.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호반이 대한항공을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16. 조현아가 웃고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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