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신반포18차로 본 1:1 재건축의 위험성(Feat. 추가공사비 53% 폭등, 공사비 갈등)

1. 서초 신반포18차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단지와 통합재건축을 하지 않고, 단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었음.

2. 동 과정에서 일반분양도 하지 않고, 1:1 분양을 통해서 고급화를 극대화하기로 조합이 결정함.

3.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부동산개발사업에서 수익성의 악화를 가져오고, 조합원들은 자금에 경색을 가져오기 쉬움.

4. 이런 구조에서 공사비가 올라버리면 일반분양자들한테 그 비용을 전가할 수 없으니, 기존 조합원들이 이를 그대로 부담하게 되는 리스크에 노출되게 됨.

5. 부동산 가격은 그리고 심리에 좌우가 많이 됨. 오랜 부동산 거래를 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은 수요, 공급도 중요하지만 심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함.

6. 미국발 고금리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나홀로 시장이 좋을 수 없음.

7. 한국도 여전히 기존보다는 고금리인 상태에서, 부동산 시장의 심리마저 많이 회복되지 않고 있음. 경기가 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을 계속 걷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

8. 사람이 선뜻 돈을 쓰려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두 그런 전망이 없고, 모두 가지고 있는 돈을 저축하려고 하고 있음. 즉, 저축성향은 높아지고, 소비성향은 낮아지고 있는 것임.

9.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시공사는 조합에게 추가분담금 납부를 하라고 있어 신반포18차 조합원들은 아주 난색을 표하고 있음.

10.전용 111㎡를 보유한 조합원이 면적을 줄여 97㎡ 아파트를 받더라도 분담금은 12억원에 달하게 되었음.

11. 여기에 더해 금번 추가 인상으로 더 늘어나게 생겼음.

12.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 것임. 시공사는 준공하여 키 불출할 때까지 이것저것 다양한 명목으로 조합원들에게 추가공사비를 요구할 것임.

13. 기존 전용면적 111에서 97로 줄여도 분담금을 12억을 넘게 낸다는 것은 이런 불경기 상황속에서 용인하기 힘들 것임. 거기에 더해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얼마 있지 않아서 국세청으로부터 초과이익환수금이라는 세금통지서가 날아올 것임.

14. 조합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