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가격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Feat. 트럼프, 인플레이션 등)

1. 최근 미국채 가격이 올라가고 있음.

2. 여기서 미국채 가격이 올라간다는 의미는 기존에 발행된 미국채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함.

3. 그 이유는 최근 트럼프가 당선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임.

4. 사람들 및 기관들의 심리상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미국채이기 때문임.

5. 미국채는 미 재무부가 발행한 채권으로 그 신용이 미국이라는 국가임.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디폴트가 나지 않는 한 미국채를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그 사이에 표면이자율로 계산한 이자와 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임.

6. 즉 적어도 거의 99%의 확률로 원금을 잃을 확률이 없는 것임.

7. 다만, 미국채는 유통시장이 있고, 만기까지 미국채를 들고 있지 않고 유통시장에서 중간에 팔 수가 있음.

8. 이러한 유통시장 덕에 미국채를 만기까지 들고 있는 사람이 없고, 중간에 팔아서 매각차익을 얻고자 함.

9. 이 유통시장에서 미국채의 가격이 오르려면 수요가 뒷받침이 되어야하고, 대표적인 수요가 위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임.

10. 다만, 만약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아져서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새로이 발행되는 미국채의 표면이자율은 기준금리보다는 높을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이보다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된 미국채의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그 이유는 더 높은 표면이자율을 주는 새로 발행되는 국채를 사고 말지 기존에 낮은 표면이자율로 되어있는 기발행 국채를 살 이유가 없기 때문임.

11. 이러한 요소들이 미국채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현재는 (1)미국의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있는 과정이고, (2)미국의 경제가 다소 혼란한 상황이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 2가지 모두 기존에 발행된 미국채의 가격을 밀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됨.

12. 그에 따라 미국채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음. 미국채 수익률은 현재 미국채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함. 현재 미국채의 가격이 올라갔으므로 예상수익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음. 가격이 높은 곳에서 상품을 사게 되면 당연히 먹는 파이가 줄어들기 때문임.

13. 다만 위에서 (1)의 요소가 강해지면 다시 미국채의 가격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미국채 수익률이 올라가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