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3. 13:41ㆍ카테고리 없음
1. 2030의 혼인률과 출산율이 매해 낮아지고 있음.
2. 우리 윗세대와 우리의 세대사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길래 이러한 현상이 나왔을지 생각해보았음.
3.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SNS의 발달史에 따라 이를 분석해보겠음.
년도 | 매체 |
2001년~ | 싸이월드 |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등 |
2010년대 초반~ 현재 |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모바일 최적화, 숏폼 , 유튜브 등 |
4. 개괄적으로 위와 같이 한국의 SNS 발달과정을 볼 수 있고, 특히 저 중 2001년~2010년까지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을 위주의 SNS는 컴퓨터로 주로 활동이 이루어졌으나, 201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통상 인터넷에서 활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활동을 하기 시작함.
5. 위 밑줄친 부분이 사실 핵심임. 통상 인터넷활동을 하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매일 인터넷 활동을 함에 따라 뉴스 등 관련 정보들을 매일 매일 업데이트 받게 되었음.
6. 사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옆집에서 일어난 일 정도만 그 날 알 수 있지, 전세계 또는 하다못해 지방의 정보를 들으려면 한참 걸렸음.
7. 하지만 지금은 옆 회사의 누가 얼마를 받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음(하이닉스의 성과급 등).
8. 이러한 급진적인 정보교류속도의 진전은 사회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고, 그 중 한국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킴.
9. 동아시아문화가 서양권 문화보다 원래 집단주의 경향이 강하고,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수많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들어오다보니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내 옆사람의 연봉 등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그러한 생활들이 유튜브 등을 통하여 전송되다 보니 상대적인 박탈감이 정말 커진 것임.
10. 이러한 상대적 박탈감과 집단주의문화의 영향에 따라 현 20~30세대들은 비혼, 비출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렇다고 현재 실시간 정보교류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갈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뉴노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음.
11. 다만, 현재가 저점인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출생아수의 급감에 따라 신생아들 세대에서는 경쟁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다시 그 즈음에는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