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15:12ㆍ그 外 전문정보
1.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을 풍자해서 여기저기서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음.
2. 필자는 이에 대해서 한 번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해보고자 함. 물론 사견이고, 얼마든지 다른 의견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음.
3. 우선, 이수지가 풍자한 대치맘은 몽클레어라는 값비싼 패딩을 입고 있으며, 영어를 섞어서 쓰고,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본인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표상하고 있음.
4. 대치동, 사교육, 몽클레어가 겹쳐지고, 거기에 더해 최근 한가인이라는 유명배우가 본인의 아이를 라이딩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높게 산 듯함.
5. 비단 우리사회 뿐만 아니라 인간은 비교의 동물임. 기존 원시시대나 현대사회 전의 사회에서도 이러한 것들이 있었고, 서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많은 표상들을 사용했음. 이는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인정욕으로부터 비롯됨.
6.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인 자크 라깡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개념을 설시함. 인간은 본인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말함. 즉, 욕망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보고 그들의 욕망을 따라하려는 경항이 있다고 함.
7. 사람들이 이수지의 풍자에 난리가 난 것도 사실은 그들의 내면에 이수지가 표상하고 있는 타인의 욕망의 대상인 몽클레어, 비싼 차, 대치동, 라이딩, 한가인 이러한 것들이 중첩되어 있기 때문임.
8. 대중들은 기득권에 대해서 풍자를 할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저소득층을 풍자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음. 그들에게는 카타르시스가 아닌 연민과 동정을 느낄 뿐임.
9. 이번 논란이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도 대중들의 내면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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