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Put-option)이란 무엇인가(Feat. 팔권리, 콜옵션, 민희진 사태)

1.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로, 콜옵션과는 반대되는 권리임.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이고,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임.

2. 따라서 풋옵션 N%행사라고 함은, 민희진 대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N%를 회사 또는 다른 주주에게 팔고 나가겠다는 것임.

3. 구체적인 계약서는 공개되지 않아 모르지만, 아마 주주가협약서 등에 민희진 대표가 본인 보유 어도어주식을 어도어에게 팔 수 있는 권리가 있거나, 아니면 다른 주주인 하이브에게 팔 수 있는 권리가 있었을 것이고, 이때 주당 매도가액은 공정가치평가 또는 계약된 가격이 있을 것임.

4. 위 글에서 어도오는 빈껍데기 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아마 민희진 대표가 회사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그 행사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듦. 물론 이는 어디까지난 추측이긴 하지만, 어도어가 재무적으로 빈껍데기가 되려면, 어도어가 가지고 있는 보유현금이 어딘가로 빨려가야 한다는 것인데, 아마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취득하라고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 아닐까 싶음.

5. 정리하면, 풋옵션은 무엇인가를 정해진 가격이 팔 수 있는 권리이고, 따라서 통상 풋옵션은 시세보다 높은 가액에 팔 수 있을 때 의미가 있음. 만약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면, 풋옵션 권리자는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임. 반대로 콜옵션은 무엇인가를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데, 이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행사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음. 그래야 시세보다 싼 가격에 사서 차액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임.

6. 민희진 사태를 통해서 기본적인 금융용어인 콜옵션, 풋옵션에 대해서 정리하여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