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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을 받는 것이 이득일까? 월세가 이득일까?(Feat. 전세자금대출, 버팀목대출, 정책대출, 저금리, 고금리 등)

goldenera 2025. 2. 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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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 많은 가구들이 전세대출을 많이 받고 있음.

2. 이러한 주거형태는 사실 오래되지 않았음. 1960~70년대생들이 서울에서 자리를 잡을 때는 사실 전세대출을 받아서 전세를 들어가는 것이 아닌 목돈이 전세를 모아서 전세를 들어가는 형태였음.

3.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1985년대생정도 이후부터는 전세자금이라는 목돈을 모아서 전세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무리하게 전세를 들어가고 있음.

4. 그 배경에는 (1)저금리 시대와 (2)정책대출이 있음.

5. 우선 (1)저금리 시대와 관련하여서는, 우리나라가 다년간 저금리시대여서 전세자금대출도 상당히 쌌었고, 이때는 월세보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전세자금대출은행에게 이자를 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였음. 하지만 최근에 금리급등으로 인하여 월세보다 이자가 더 비싸지는 경우도 생김. 금리가 1%였을때와 금리가 4%였을때 이자부담은 4배가 차이가 나기 때문임.

6. (2)정책대출과 관련하여서는 최근 전세대출 보증한도 등을 유관기관들이 축소하고 있어서 정책대출을 받기 쉽지 않아졌음. 특히 소득이 조금이라도 높은 고소득자들은 정책자금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음. 현재 정책자금전세대출 외에는 금리가 낮지 않고 전부 최소 4%인 상황임.

7. 저리로 빌려서 전세를 살면 사실 주거비용을 많이 월세에 비해서 세이브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금리가 높다보니 월세에 비해서 세이브가 되는 돈도 없을 뿐더러, 큰 돈이 묶이고, 심지어 그 큰 돈이 소위 전세사기를 당해서 사라질수도 있으니 아끼는 것 대비 리스크가 너무 커진 것임.

8. 그래서 최근 이러한 것을 알고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 월세를 택하고 있음. 월세계약을 하게 되면, 전세보다 주거이동이 자유롭고, 큰 돈을 떼일 확률도 낮아짐. 심지어 큰 돈이 묶여있지 않기 때문에 묶이지 않은 돈을 여러군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보다 좋음.

9. 최근 신혼부부를 비롯해서 무리하게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전세대출을 받아서 전세로 시작하는데, 그것보다는 어느정도의 금액을 모아서 전세를 하든, 아니면 월세가 있는 반전세의 형태로 하는 게 지금과 같은 고금리의 시대에서는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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