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레포란 무엇인가(Feat. 유동성, 미국 증시 등)
1.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유동성, 역레포 등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을 접하게 됨.
2. 이번 글을 통하여 역레포와 유동성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도록 함.
3. 역레포는 Reverse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뉴욕연방준비은행이 RP매각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지칭함.
4. RP매각을 한다는 것은, 시중은행으로부터 연방준비은행이 돈을 빌린다는 것을 의미함. 즉, 시중은행이 연준한테 돈을 빌려주고, 연준은 이에 대한 대가로 이자 및 원금을 나중에 돌려주는 것임.
5. 역레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중은행의 돈이 연방준비은행에게 일단 갔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시중은행에 시장에 풀 수 있는 돈을 연방준비은행에 맡겨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됨.
6. 역레포 잔고가 많으면 시중의 유동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인 것이고, 역레포 잔고가 없으면 시중의 유동성이 많이 풀려있는 상태를 의미함.
7. 역레포 잔고가 0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시중은행에 중앙은행에 맡겨둔 돈을 모두 회수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을 했다는 것이고, 더 이상 역레포잔고를 재원으로 하여 추가 유동성 공급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함.
8. 최근 미국 시중은행들의 역레포 잔고가 급속도로 줄고 있고, 이러한 유동성은 미국 증시로 흡수된 것을 의미함. 더 이상 증시 등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재원이 없어져감을 의미하고, 그에 따라 연방준비은행 등 미국 국가기관은 추가 유동성 공급을 위하여 QE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음. 만약, 그러한 정책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가 꺾일 수가 있음.
9. 앞으로 추가 QE 정책을 하는지, QT 정책을 하는 지에 따라 미국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